‘농슬라(농기계 테슬라 합성어)’로 불리는 농기계 관련주가 다시 급등세다. 북미 농기계 수요 확대와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이 호재로 꼽힌다.
19일 오전 10시 대동은 5.63% 오른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TYM도 5.2% 오른 2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북미 수출 확대로 실적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TYM은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가 전년 대비 252% 늘어난 1244억원이다. 같은기간 대동 영업이익도 626억원으로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밸류에이션은(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TYM 3.26배, 대동 5.81배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존디어, 구보타 등 글로벌 농기계 업체는 평균 11배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PER이 3배인 TYM은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언급했다.
TYM은 자율주행과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탑재된 트랙터를 개발하고 있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동은 농기계와 별로도 E-바이크(전기 이륜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모빌리티와 배터리 교환형 E-바이크를 개발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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