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TYM은 7.71% 오른 27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동도 6.06% 뛴 1만2250원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TYM과 대동을 각각 24억원, 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TYM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년 대비 252% 늘어난 1244억원이다. 대동의 영업이익도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에서 한국산 중소형 트랙터 판매가 급증하는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TYM의 미국 매출 비중은 2019년 38.2%에서 지난 3분기 59.1%로 상승했다. 두 업체 모두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생산능력(캐파)을 확대하고 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TYM 3.26배, 대동 5.81배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존디어, 구보타 등 글로벌 농기계 업체는 평균 11배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PER이 3배인 TYM은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TYM은 자율주행과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장착된 트랙터를 개발하고 있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동은 농기계와 별도로 E-바이크(전기 이륜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배터리 교환형 E-바이크를 개발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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