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예견했나…한땀한땀 만든 케이스에 든 트로피, 광고 주인공이 들었다

입력 2022-12-19 19:31   수정 2023-01-18 00:03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월드컵 개막 전 공개한 광고 캠페인에 모델로 출연한 메시는 결국 해당 브랜드가 제작한 케이스에 담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루이비통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트로피 트렁크를 공개했다. 트로피 트렁크는 결승전 시작에 앞서 루이비통 앰버서더(홍보대사)이자 영화배우인 디피카 파두콘과 전 축구선수인 이케르 카시야스가 선보였다.

루이비통이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를 디자인한 것은 네 번째다. 루이비통은 모든 트로피 케이스를 프랑스의 아니에르 소재 공방에서 제작한다. 각 케이스는 최장 400시간 이상 숙련된 장인의 수작업을 거친다.

한편, 루이비통은 지난달 19일 리오넬 메시와 '필생의 라이벌'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등장하는 브랜드 캠페인 '승리는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를 공개한 바 있다. 캠페인에서는 두 축구선수가 루이비통 다미에 트렁크 서류 가방을 즉석 체스판 삼아 대결하는 모습을 그렸다.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이날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4-2로 승리,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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