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나선다

입력 2022-12-20 09:37  


 -'FIA 걸스 온 트랙' 공식 후원 진행 
 -모터스포츠 분야 여성 인재 육성 추진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에서 주최하는 'FIA 걸스 온 트랙' 프로그램에 프리젠팅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FIA 걸스 온 트랙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2019년부터 약 1,800명의 10대 여성들에게 강연 및 교육,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2월12일 영국 런던에서 포뮬러 E가 진행한 '우먼 인 모터스포츠' 행사에서 'FIA 걸스 온 트랙'의 프리젠팅 파트너 활동을 시작했다. 프리젠팅 파트너로서 여성의 지속적인 모터스포츠 참여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분야 저변 확대에 나서며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포뮬러 E는 2023년 더 많은 여성 모터스포츠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멕시코 멕시코시티,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브라질 상파울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대회가 열리는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세션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실제 포뮬러 E 무대에서 활동 중인 여성 리더들이 직접 강연에 나서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과 영향력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참가자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공한다. 더불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및 워크샵과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기후 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3 Star FIA 환경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및 모빌리티 관계자들이 자체적으로 환경 성능을 측정하고 개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국제자동차연맹은 환경 활동을 검증할 수 있도록 3단계 프레임 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타이어는 가장 높은 '베스트 프렉티스' 단계의 환경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서 해당 평가를 엄격하게 진행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탄소배출 감축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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