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의 후속작인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하자 관련주들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37분 기준 영화 제작업체인 바른손이앤에이는 전 거래일보다 85원(7.05%) 하락한 1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계열사 바른손도 95원(3.04%) 하락한 303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해 바른손은 시각 특수효과 업체인 투썬디지털아이디어를 인수 합병했다. 투썬디지털아이디어는 아바타 2의 배급사인 디즈니의 파트너사다.
'아바타2'는 2009년 개봉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의 속편으로 이달 14일 국내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봉했다.
디즈니의 개봉 첫 주말 미국내 박스오피스는 1억34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1억7500만달러와 디즈니의 자체 전망치 1억3500만∼1억5000만달러 범위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디즈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7% 하락한 85.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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