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리조트가 지난 19일 발생한 리프트 멈춤 사고와 관련해 "고객님들께 큰 충격과 고통을 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와 보상을 약속했다.
알펜시아리조트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사고 발생 후 구비하고 있는 구조장비를 전달하고 119구조대원 지시를 따라 안전한 구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된 고객들의 체온 복구를 위해 핫팩·담요·난방기구를 제공하는 등 안전 조치에 최선을 다했다"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진 3명도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덧붙였다.
리조트 측은 "현재 기술팀들이 리프트 멈춤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점검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 및 보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상자 치료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과 협의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리조트 측은 "이번 사고로 큰 고통을 겪은 고객님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는 전날 오후 4시 12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용객 54명이 3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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