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사막화에 따른 산림황폐화를 겪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산림복원을 위한 양자 회의를 개최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기금으로 산림복구를 하는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의 선진 산림복원 기술과 효율적인 정보관리 비결을 전수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산림청은 세계은행의 동반자(파트너)로, 국립산림과학원 등 관계 기관의 기술 지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산림복원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산림위원회의 셰르조드 우스모노프(Sherzod Usmonov) 부위원장 등 8명은 이날 회의에 앞서 19~20일 이틀간 대관령 조림 성공지, 홍천국유림관리소 등을 방문하고 산림자원관리 방법 등을 견학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우즈베키스탄 산림복원사업의 성공을 위해 그동안 산림청이 이룩한 산림복원 및 정보관리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한국의 선진 산림관리 기술 전수를 통해 앞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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