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취임한다.
GH는 22일 취임식을 열고 김 사장이 3년 임기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주택 및 도시정책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적인 전문성을 두루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고려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도시설계학회장을 지내고 있다.
김 사장은 "GH를 사회적 가치 기반의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조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GH가 경기도민에게 사랑받는 100년 기업으로 변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SH 재직 시절 생애 주기별 주택 공급 정책을 폈고, 마곡 스마트시티와 콤팩트시티 조성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SH를 시민주주기업으로 바꾼 것도 공로라는 평가다.
GH 관계자는 "김 사장은 SH 사장 재임 시절 생애 주기별 차별화된 주택 공급 정책 등 주택·도시 분야 혁신을 주도했다"며 "김 사장 취임으로 1년 1개월간의 경영 공백을 끝내고 민선 8기 공약인 3기 신도시 및 원도심 재정비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불안한 주택시장과 경기 침체 등 산적한 도내 주택ㆍ도시 문제와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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