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공매 플랫폼 '미스고옥션'이 국내 최초로 데이터맵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스고는 기존 부동산 경·공매 정보 플랫폼에 데이터맵 기능을 더한 '미스고옥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스고옥션'은 전국 4000만 필지의 토지와 건물 정보, 1만2000여개 법원 경매 및 온비드 경공매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경·공매 플랫폼이다.
데이터맵은 '미스고옥션'에서만 제공하는 터치형 필지지도 기반 매물 서비스다. 경·공매 매물 정보뿐 아니라 인근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까지 한눈에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미스고 관계자는 "그동안 웹 기반 경매 사이트와 지도 및 실거래가 플랫폼을 오가며 매물 정보를 파악해야 했던 이용자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지도에 특정 필지를 선택하면 해당 필지에 대한 건축물대장 정보와 실거래가 등을 제공한다. 건축물대장과 실거래가에 대한 상세페이지는 오는 23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거리뷰로 주변 위치 및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해당 지역의 용도지역, 건폐율과 용적률 등 규제 정보도 한눈에 알 수 있다.
내년 1월엔 등기부등본 열람 서비스도 더해진다. 하나의 앱으로 전국 모든 필지의 토지 및 건물정보와 실거래가, 등기사항증명서 정보까지 한 번에 볼 수 있게 된다.
미스고는 1만2000여개 경·공매 매물 상세페이지도 리뉴얼했다. 매물 상세페이지에 'AI감정평가(고스톱)'와 '예상수익 계산' 기능을 담았다. 'AI감정평가'는 해당 매물의 최저입찰가와 인수보증금을 더한 금액을 시세와 비교해 투자 적정성을 판단해주는 서비스다. AI추천 매물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가 가용할 수 있는 실투자금을 입력하면 소액도 상관없이 레버리지 투자 혹은 갭투자 가능한 매물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정다혜 미스고 사업대표는 "일반인들도 경매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경·공매 앱을 만들었다"며 "내년엔 경매 대리입찰, 전문가 상담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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