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올해 제주삼다수의 기업간 거래(B2B) 매출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 3350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제주삼다수의 시장점유율은 42.8%로, 먹는 샘물 1등 브랜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1년간 소비자 접점을 늘린 게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제주삼다수는 가정배송 앱 ‘삼다수 앱’과 온라인 직영몰을 운영하고, 온라인 플랫폼과의 제휴를 늘렸다.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서울시 서교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를 열었다. 애니메이션 형식의 브랜디드 콘텐츠(기업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내년엔 제주삼다수 출시 25주년을 맞아 브랜드 핵심 경쟁력인 수질 및 품질 개선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2025년까지 라벨을 제거한 제품 비중을 30%까지 늘리는 등 친환경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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