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와 그의 친구들인 레미, 파, 솔라, 시도가 일상 속 다양한 일화를 통해 경제학의 기본 개념과 시장 원리를 습득한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피자를 먹으면서 ‘가격 탄력성’을 배우고, 조조 영화를 보러 가선 ‘가격 차별’이 왜 필요한지 깨닫는 식이다.
유머 가득한 만화 에피소드마다 연관되는 질문을 함께 넣어 독자들이 부모 또는 교사와 경제적 사고를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가로세로 낱말 퍼즐’ ‘경제 MBTI 알아보기’ ‘경제 왕 되기 OX 퀴즈’ ‘용돈 일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코너도 수록했다. 만화책인 동시에 경제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허물어 줄 경제학 입문서다.
감수를 맡은 민세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몇 년 전부터 자녀의 경제 교육에 관심을 갖는 부모가 부쩍 늘었다”며 “경제 교육은 ‘주식’이나 ‘투자’ 등에 관한 공부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아이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키우는 것이어서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경제적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진수 경인교육대 사회과교육과 교수도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물론이고 부모님과 선생님,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누구에게나 유익한 교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주니어는 잡지와 서적의 장점을 절충한 무크(mook) 브랜드로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유명 창업자 및 투자가의 어린 시절 성장 이야기와 성공 요소를 풀어낸 기업가 모음집도 내년에 독자들을 찾아간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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