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올해 데뷔한 아이돌 중 유일하게 써클차트 연간 '톱 15'에 올랐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20일 발표된 써클차트(구 가온차트)의 2022 누적 앨범 판매량(집계기간 2022년 1주 차~50주 차) 15위에 등극했다.
또한 르세라핌은 2022 누적 앨범 판매량 걸그룹 부문에서 7위를 차지했다.
써클차트 2022 누적 앨범 판매량 순위는 해당 아티스트의 모든 음반 판매량 합계를 기반으로 한다. 르세라핌은 미니 1집 '피어리스(FEARLESS)'와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단 2장의 앨범으로 125만6479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1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걸그룹은 단 10팀뿐이었는데, 르세라핌은 이들 중 가장 최근에 데뷔한 아티스트였다.
첫 번째 미니 앨범 '피어리스'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일주일 동안 30만 7450장 판매됐는데, 이는 당시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이었다.
두 번째 미니 앨범 '안티프래자일'은 초동 56만 7673장을 돌파하면서 르세라핌에게 '하프 밀리언셀링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안겨줬다. 특히 르세라핌은 이 음반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4위(11월 5일 자)에 진입했다. 이는 K팝 걸그룹 역사상 최단기간 해당 차트 입성 기록이다.
르세라핌은 내년 1월 25일 일본 데뷔 싱글 '피어리스'를 발매한다. 오는 28일 니혼TV '발표!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노래 연간 뮤직 어워드 2022', 31일 NHK '제73회 홍백가합전' 등에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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