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21일은 수도권과 강원 등 전국 곳곳에 시간당 3㎝의 눈이 내린다. 다만 기온은 낮 최고기온이 10도까지 올라 포근할 전망이다.기상청은 이날 0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작된 비와 눈이 오후 3시부터 차차 그친다고 예보했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 전남 북부에는 밤 12시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오전 4시50분을 기해 서울 전역을 비롯해 인천, 강화, 수원 등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경기에서는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27곳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남양주·안산·안양·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양주·이천·구리·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이다.
또 오전 6시를 기해 원주 등 강원 15곳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해당 지역은 원주·춘천·횡성·철원·태백·영월·화천·인제군평지·양구군평지·홍천군평지·정선군평지·평창군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이다.
충북에서는 충주·제천·음성·진천·괴산·증평·단양에, 경북에서는 영주·상주·문경·예천·봉화군평지·경북북동산지에 각각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동부, 강원 내륙·산지, 제주도 산지 5~10㎝(많은 곳 경기 북부, 강원 내륙·산지 15㎝ 이상) △서울·인천·경기 남서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 2~8㎝ △충청권(충북 중·북부 제외), 전북 동부, 경북권 중·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서해5도 1~3㎝다.
비 소식도 있겠다. △경남권 해안, 제주도 5~20㎜ △강원 동해안, 경북 동해안 5㎜ 미만이다.
기온은 다소 포근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5~10도가량 오른 영하 6에서 영상 5도 본포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2~10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22일부터 기온이 다시 큰 폭으로 내려가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봤다. 북쪽에서 찬 공기를 내려보내는 기압배치로 한파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중부 지방이나 강원권·영남권 등에서는 오후 이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나타나겠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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