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는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성능을 입증한 임상 연구 논문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 ‘Acute and Critical Care(ACC)’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일반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뷰노메드 딥카스의 병원 내 심정지 예측 성능을 분석한 다기관 임상이다.
뷰노는 장원경 서울아산병원 교수팀과 3차 의료기관 5곳에 입원한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수행했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경북대 어린이병원, 부산대 어린이병원 등이다.
연구 결과 뷰노메드 딥카스는 네 종류의 필수 활력징후만으로 원내 심정지,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 예측 정확도, 오경보율 등의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뷰노는 연구에 참여한 의료기관이 각각 중환자실 전실이나 원내 심정지 발생의 빈도 등이 달랐지만, 모든 기관에서 높은 예측 정확도와 낮은 오경보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환자의 연령이나 성별, 발생 시간 등에도 제한 없이 유효성을 보였다고 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회사는 뷰노메드 딥카스가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일반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도 환자의 중증 악화를 예측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의료 인력이 부족한 소아청소년과에 도입되면 입원 환자의 안전관리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연구는 뷰노메드 딥카스가 소아청소년 대상 원내 심정지 예측에 혁신적인 솔루션임을 입증하고 제품의 높은 범용성을 확인한 성과”며 “뷰노의 AI 기술이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의료진의 효율적인 업무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 5월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선진입 의료기술로 지정됐다. 성인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비급여 시장에 진입했다. 2020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6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고, 대규모 확증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8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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