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세르퐁점은 인도네시아 땅그랑 시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세르퐁은 인구 150만명이 주거하고 있는 인구 밀집 지역으로, 20~30대 인구 구성비가 34.1%에 달한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인도네시아 전체 1인당 GDP의 약 2.5배가 넘는 고소득 전문직이 다수 거주한다.
롯데마트 세르퐁점은 4628㎡로 총면적 80%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채웠다. 상권 핵심 소비자인 호텔, 레스토랑, 카페 사업자와 고소득층 일반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매장 환경과 상품을 준비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특히 푸드이노베이션랩(FIL) 대표 상품인 양념치킨, 유부초밥, 떡볶이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선보인다.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 인도네시아 1호점도 세르퐁점에 입점한다.
롯데마트는 대도시와 고속도로 지선 상에 도·소매점을 늘리는 등 인도네시아 물류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해외본부장은 "인도네시아에서 2년만에 새 점포를 열었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유통업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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