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우선 과제로 삼았다. 관련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바이오메디컬 및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의 연계를 통해 사업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의약품 연구에서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 치료 백신의 파이프라인(후보물질) 강화를 추진한다. 기존에 개발 중이던 셀그램-디씨, 셀그램-디씨-피씨의 경우 임상시험을 위한 환자군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CAR-T 치료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았다는 판단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지상세포에 항원을 결합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 특허 출원 및 논문 게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바이오 산업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의약품 연구 및 생산을 위한 2공장의 증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케미컬 사업부는 바이오메디컬 사업부와 협력해 융합제품을 개발하고, 뉴클레오시드의 활용 확대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사람과 동물에게서 얻을 수 있는 유핵세포뿐 아니라,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등 원시세포의 배양을 촉진할 수 있는 분야를 연구할 계획이다. 뉴클레오시드를 사용하면 세포의 증식 속도가 빨라진다. 이를 통해 질병의 진단, 바이오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된다는 설명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연구와 관련된 논문을 발간하거나 특허를 출원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바이오메디컬 및 바이오케미컬 사업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