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퍼파이 디자인, 5년 연속 한국건축가 협회 실내건축상 수상

입력 2022-12-22 15:55   수정 2022-12-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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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수퍼파이 디자인 대표가 5년간 받은 골든스케일베스트어워드 상장을 설명하고 있다.</i>

대구 실내건축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수퍼파이 디자인 스튜디오의 박재우 대표가 국내 최고 권위의 실내 건축상으로 꼽히는 ‘골든스케일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를 5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는 2022년 골든스케일베스트디자인어워드(이하 골든스케일어워드)에 박 대표의 ‘더 라운지 디케이(THE LOUNGE DK)’ 등 9개 작품을 시상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39회째를 맞는 골든스케일어워드는 국내 실내건축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매년 7개 작품만 선정하며 올해는 젊은작가상 등 9개를 선정했다.

박 대표는 서울 등 수도권의 유수한 디자이너들과 경쟁해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에 따르면 대구 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 5년 연속 수상자는 박 대표가 처음이다.

수상작 ‘더 라운지 디케이’는 대구에서 수출입 대행업무와 유통을 주로하는 기업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커피, 와인, 골프,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한 공간에 담고자 한 프라이빗한 사교공간이다.

박 대표의 수퍼파이 디자인스튜디오는 실내건축 디자인에 머물지 않고 올해 라이프스타일브랜드 ‘토폴로지(topology)’를 론칭과 함께 영역의 확장을 시도했다. 수퍼파이의 디자인 언어를 통해 건축과 공간을 넘어 다양한 대상으로 진화시키자는 취지다. 첫 제품으로 핸드크림과 립밤 등 화장품으로 구성돼 있다.

토폴로지는 모든 제품을 환경보호를 위해 무염소 표백펄프를 사용한 FSC (국제 NGO 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를 사용했다.

토폴로지 론칭은 수퍼파이 스튜디오에서 공간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윤지영씨가 참여했다.
윤 스타일리스트는 제일기획과 함께 삼성TV 광고, LG코드제로 광고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실력자로 꼽힌다.

박재우 대표는 “더 라운지 디케이는 일반공업지역에 위치한 건물 내에 자연이라는 요소를 각기 다른 마감재로 이용해 묘사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공간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출시를 통해 스튜디오가 가진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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