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신 의원은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며 “골든타임 4분을 놓치면 안 된다고 그렇게 강조하던 분이 본인의 갑질로 골든타임을 수십 분이나 갉아먹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신 의원과 명지병원 등에 대한 국정조사도 필요하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신 의원이 남편과 함께 명지병원 닥터카에 탑승하게 된 경위와 그에 따라 지체된 현장 도착 시간, 도착 15분 만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관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난 이유 등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 뒤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할 때 조 장관의 관용차를 이용했다. 이에 따라 해당 차량에 탑승하려던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차량에 오르지 못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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