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는 1993년 출시된 비락식혜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8억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1월까지 비락식혜의 누적 판매량은 7000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5% 증가했다. 월평균 판매량도 600만 개 이상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매월 100만개 정도 더 팔렸다.
업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전통 식품 선호를 뜻하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가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어르신 입맛'이라며 외면받던 전통 음료가 새롭게 재탄생해 젊은 층 겨냥에 성공했다는 얘기다.
팔도 측은 "앞으로도 젊은 세대에게는 즐거움과 새로움을, 5060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으로써 온 가족이 즐기는 국민 음료로 자리 잡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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