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메타넷은 23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제10회 메타넷과 함께하는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열었다.
한국재활재단이 주최하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고용 촉진, 우수 장애인 바리스타 발굴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메타넷글로벌의 전신인 액센츄어코리아와 한국재활재단이 공동 기획해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지역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기관, 직업재활시설, 특수학교, 바리스타 교육기관 소속 발달장애인, 지체장애인, 청각장애인 총 60명이 참가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개인 8명과 단체 11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디자인 카푸치노, 심사위원 선정 메뉴, 블렌더를 이용한 커피 스무디를 제작했다. 개인전은 8명의 참가자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했으며 단체전에서는 3인의 팀장과 팀원이 커피 제작을 시연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작업 숙련도, 커피의 맛과 품질, 서비스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개인전 1~3위와 단체전 1~4위에게는 KCA-UCEI 바리스타 자격증이 추가로 주어졌다.
정일 메타넷글로벌 대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에게 기능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잡았다”며 “메타넷은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타넷 그룹은 기업과 정부·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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