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통과한 산타클로스 비행 허락"…'특별한 선물'

입력 2022-12-24 15:21   수정 2022-12-24 18:26


캐나다 정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의 자국 영공 통과 및 특별 임무 수행을 허가했다.

23일(현지시간) 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마르 앨가브라 교통부 장관은 이날 공개한 특별 영상에서 "산타와 그의 비행 승무원인 사슴들의 캐나다 영공 비행을 허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산타와 교신했을 때 그가 캐나다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확인했다"며 "동서를 망라하는 전국의 모든 캐나다인이 즐거운 성탄절과 축제의 기간을 보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의 안전 부서도 성명을 통해 "산타 썰매의 안전한 이륙을 허가하기 위해 랜딩 기어와 운항 및 통신 시스템의 작동을 사전 점검했다. 사슴의 비행 설비도 검사했다"고 전했다.

또 "앨가브라 장관에 보낸 메시지에서 산타는 올해의 비행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완료하고 자신과 사슴들이 코로나19 증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매년 산타의 영공 통과 허가를 발표한다. 이는 미국·캐나다가 합동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매년 성탄절 시즌에 산타의 비행경로를 추적하는 행사의 하나로 고안된 것이다.

산타의 비행 위치는 NORAD의 산타 추적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CTV는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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