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지난 23일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8개부(검사 60명)’라는 웹자보를 만들었다. 웹자보에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과 홍승욱 수원지검장, 이창수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비롯해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한 검사 16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특히 송 지검장과 홍 지검장 등 검사 11명은 실명과 함께 사진을 공개하고, 사진 앞에 ‘尹(윤석열 대통령) 사단’이라는 마크를 붙였다. 일부 검사의 사진과 이름 밑에는 ‘대장동·위례 개발사업 수사’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수사’ ‘성남FC 수사’ 등 담당하고 있는 수사 내용도 적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은 담당 검사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용 좌표 찍기를 지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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