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해열제, 항생제 등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자 국내 제약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30분 기준 경보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380원(18.6%) 오른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일제약도 전 거래일보다 580원(7.24%) 오른 8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화일약품, 일동제약 등도 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중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해열제, 항생제 등 감기약 품귀현상이 커진 영향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달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한 후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에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항생제 부족 사태가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중국인의 감기약 구매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타이레놀을 비롯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 제품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약값을 정당 50~51원에서 70원으로 올리고 업체들에 긴급생산 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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