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스타일리시한 스포츠로 건강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설립이념에 따라 모든 신체 움직임을 포함하는 스포츠 활동에 스타일과 디자인을 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으라차차는 테니스 경기 상대와 레슨 코치를 매칭해 주는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타일’을 강조하는 브랜드로 ‘보라색’의 테니스 코트장은 그들이 만들어 낸 테니스 코트의 새로운 트렌드다.
이건우 대표는 브랜드 마케터 경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디자인 및 마케팅 A부터 Z까지 전반을 담당하고 있으며, 김보헌 대표는 대기업 회장실에서 오너가 건강관리 전문가 경력을 활용해 비즈니스에 녹여내고 있다. 그들이 만나 스타일리시한 스포츠로 건강한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설립한 으라차차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실내 테니스장인 ‘테니스 판타지’를 오픈했다. 2023년 1월 테니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오픈을 준비 중인 이건우·김보헌 대표를 만났다.
‘테니스 판타지’라는 이름은 어떻게 떠올리신 건가요.
초급 단계에서 성장해 상급자 레벨에 도달하면 정말 어려운 동작을 매우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데 그런 모습을 스포츠인들은 ‘아름답다’고 표현하기도 해요. 그래서 ‘테니스 판타지’는 ‘이 장소에 오면 테니스를 환상적으로 잘 치는 자기의 이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판타지’는 이 공간에서 어떤 식으로 표현됐나요.
‘판타지’라는 의미를 담기 위해 가장 적합한 색깔을 고민하다가 보라색을 선택했어요. 또 이를 강조하기 위해 매시망, 바리솔 소재를 사용해 ‘지하지만 지하 같지 않은’, ‘실내지만 실내 같지 않은’, ‘테니스 레슨장이지만 운동만 하는 곳이 아닌’, 화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000여 명의 회원 보유, 회원·코치 등 테니스로 연결된 이들 위한 특화 플랫폼으로 성장···‘건강한 즐거움’ 위해 투자 유치 계획”
‘테니스 판타지’의 회원 수는 어떻게 되고 회원 관리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카카오 채널 기준으로 본점인 반포점에 1,300명, 직영점인 방배점에 1,050명, 가맹점인 상암점에 900명 정도로 약 3,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원 관리는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는 회원 관리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실내외 테니스코트 관리자의 편의를 돕는 회원 관리를 기반으로 레슨자와 코치, 그리고 레슨자와 레슨자, 그리고 테니스 코트와 참여자를 잇는 플랫폼으로 테니스 활동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들에 특화되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랠리가 가능한 긴 코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장소에서 단순히 테니스 레슨만 하는 게 아니라 단체 레슨, 중장년층 어머니들이 같이 테니스를 체험할 수 있는 여성 체험 테니스 이벤트 등 참여하기 쉬운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어 사람들이 놀고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놀이터’인 셈이죠.
투자 유치 계획이 있나요.
창업 후 9개월 만에 3개 지점을 오픈하면서 수익을 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해왔습니다. 창업 초기 세웠던 목표인 ‘건강한 즐거움’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넓은 의미에서의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죠. 앞으로 실내인테리어 및 이벤트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을 넘어 테니스 관련 서비스 사용에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레슨자, 코치, 코트 매칭 플랫폼 개발을 할 예정입니다. 투자를 받아 IT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좀 더 집중할 예정입니다.
“코치 양성 사업 통해 자체 수급 가능해져···감각적인 디자인·복지 프로그램으로 테니스 코치 사이에서 근무하고 싶은 곳으로 입소문”
테니스 사업은 코치 수급이 어렵다는데, 코치 채용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처음에는 코치 채용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지금은 코치 양성 사업을 따로 진행 중입니다. 코치직의 근무 환경 만족도가 높아 그들의 지인을 스카우트하는 방식으로 채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희 테니스장은 넓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근무 환경 자체가 쾌적하고, 복지 프로그램 또한 갖추고 있어 코치님들이 저희 테니스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연락이 많이 옵니다. 그래서 코치 수급이 어렵지 않습니다.
창업 후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테니스 사업에 들어와서 성장을 계속 빠른 속도로 이루고 있습니다. 운영을 한 지 1년 6개월 정도 됐는데 3호점까지 확장이 됐고, 계속 머무르지 않고 성장하고 있는 자체가 보람인 것 같습니다. 테니스 사업에서 업계 1위는 아직 없기 때문에 여기서 머물지 않고 더 성장해 테니스 사업 1위가 되고 싶습니다.
으라차차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지금은 테니스부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지만 앞으로 변화하는 스포츠 종목 트렌드에 따라 해당 종목에 스타일과 편의성을 입혀 국내 스포츠 문화에 리딩 브랜드로써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설립 연도 2021년 5월
주요 사업 테니스 레슨 서비스업, 테니스 매칭 플랫폼 운영
성과 오픈 9개월 만에 3개점 확장, 매출액 증가 (현재 연매출 23억)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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