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다는 레지던트, 군의관 같은 청년 의사나 개원 의사 등 대출이 필요한 의료인을 투자자와 연결시켜주는 P2P 플랫폼이다. 의사의 경력과 생애 주기, 병·의원의 재무구조와 특성 등에 따라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교수 출신인 전지선 대표가 2016년 창업했다.
모우다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대출금액은 약 742억원, 투자자 연평균 수익률은 11.9%다. 대출 연체율은 0%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브이에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부동산 대출 위주의 다른 온투업체와 달리 6년 이상 의료금융 부문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안착시켰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다른 업체가 모방하기 어려운 의료인 특화 심사평가 시스템을 갖춰 금융 서비스의 핵심인 안정성과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을 동시에 갖췄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전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보다 세분화된 의료금융 상품 개발, 이용자 시스템 간편화, 심사평가 시스템 고도화에 쓸 것"이라며 "의사가 은행보다 먼저 찾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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