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시민대표 10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축구선수 조규성이 포함돼 있다.
시민대표는 국가대표로서 국위를 선양한 인물, 우리 이웃을 정의롭고 안전하게 지켜준 인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성과를 낸 인물 등이 뽑혔다.
조규성 외에 폭우 때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한 '강남순환도로 의인' 최영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역으로 출연한 정은혜 미술작가, 서울시 홍보대사 개그맨 김태균, 쇼트트랙 선수 박지원 등이 포함됐다.
올해 타종행사는 보신각과 광화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동시에 생중계된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행사 당일(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한다. 이 시간 동안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역시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다.
행사 후 귀갓길 불편을 줄이고자 대중교통은 1월 1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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