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 학생의 교육 복지를 지원해주는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가 내년 200여개 더 늘어난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가 올해보다 198개 늘어난 1272개로 확대된다. 이에 서울 전체 학교 1319개의 96.4%가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 혜택을 입을 수 있다.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이다. 저소득 가정 학생이 있는 학교를 지정해 교육복지 전문인력과 예산을 지원한다.
사업은 집중 지원 학생 수가 많아 전문인력과 운영 예산을 지원받는 '거점학교'와, 학생당 예산을 지원받고 지역교육복지 센터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반학교'로 구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 취약 학생 지원 강화를 위해 거점학교와 일반학교 지정요건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거점학교와 일반학교가 각각 올해보다 10개 늘어난 303개교, 188개 증가한 969개교가 된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해당 사업은 서울교육복지 안전망 구축의 기초를 쌓는 주춧돌"이라며 "내년에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를 확대해 교육 취약 학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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