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재난통제관은 국장급으로, 종전 산림보호국장의 산림재난업무를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산림재난통제관 직위는 정부의 정원동결 기조를 반영해 산림청의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만들었다.
산림청은 지난 2012년 해외산림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자원협력관(현 국제산림협력관)을 신설한 지 10년 만에 국장급 기구를 설치했다.
산림재난통제관은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산불, 산사태와 산림생태계에 악영향을 가속하는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 전반에 대해 ‘예방-대비-대응-복구’라는 매뉴얼로 발 빠르게 대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기존의 산불방지과, 산사태방지과, 산림병해충방제과를 비롯해 신설 예정인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관장하는 등 산림재난을 총괄하게 된다.
산림청은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산림재난방지법 제정도 추진 중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재난 지휘 본부인 산림재난통제관의 본격 가동으로 산림의 경제적, 환경적, 사회문화적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통한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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