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투자·자산운용 강화

입력 2022-12-27 18:03   수정 2022-12-28 00:34

KB금융지주가 투자·자산 운용 경쟁력 강화와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조직개편을 했다. ‘3인 부회장’과 총괄부문장 체제는 유지한다. 국민은행은 수신과 여신 부서 등 고객 접점 분야를 플랫폼 조직으로 바꾼다. KB금융과 국민은행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부회장 3명과 총괄부문장이 맡는 4개 사업부문 체제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허인 부회장이 개인고객·자산관리(WM)·중소기업(SME) 부문을, 이동철 부회장이 글로벌·보험 부문을, 양종희 부회장이 디지털·IT(정보기술) 부문을 이끈다. 자본시장·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은 박정림 총괄부문장 겸 KB증권 대표가 맡는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내년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 능력이 검증된 대표들을 재기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의 투자·자산 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M(자산운용)부문’과 ‘AM기획부’를 신설한다. AM부문은 모든 계열사의 중장기 자산 운용 정책방향 수립을 지원한다.

‘넘버원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디지털 조직은 확대 개편했다.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에 ‘고객경험디자인센터’와 IT총괄(CITO) 산하에 ‘테크혁신센터’ 등 전문가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 IT총괄 산하 데이터본부를 데이터총괄(CDO)로 격상하고 데이터총괄 산하에 ‘금융 인공지능(AI)센터’를 배치했다. AI 및 데이터 기술 결합에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상품부서(수신상품부·개인여신부 등)를 플랫폼 조직으로 전환해 상품개발자와 IT 인력 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했다. 또 금융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소비자보호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했다. 자본시장그룹 내 트레이딩과 세일즈를 담당하는 ‘트레이딩 총괄’ 및 ‘세일즈 총괄’을 도입해 사업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신규 부사장과 부행장은 총 9명을 선임했다. KB금융지주에선 서영호 재무총괄(CFO)과 최철수 리스크관리총괄(CRO)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국민은행에선 강순배 CIB고객그룹장과 권성기 중소기업고객그룹장, 김동록 기관고객그룹장, 김재관 경영기획그룹장, 이영직 여신관리·심사그룹장, 정문철 개인고객그룹장, 최재영 WM고객그룹장 등 7명이 신규 부행장에 선임됐다.

김보형/박상용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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