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규모는 180만달러(약 23억원)이다. 2024년 이오패치의 중국 승인을 위한 품질관리(QC), 품질보증(QA) 및 규제업무(RA) 관련 기술지원이 골자다. 계약 기간은 지난 7월부터 2024년 8월까지다.
이오플로우 측은 이번 서비스를 올해 일부 제공해, 2022년 4분기에 약 7억원의 수익 인식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로써 이오패치 관련 올해 매출은 6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현덕 이오플로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월 장비를 비롯해 패치용 부품판매 및 기술지원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품목허가 기술지원 서비스 계약을 추가로 체결한 것"이라며 "2023년 1분기 내에 중국 소프트웨어 관련 추가 서비스 계약 체결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노플로우는 내년까지 이오패치 임상을 완료하고, 2024년까지 승인을 목표하고 있다"며 "빠르면 2024년 말부터 판매를 시작해,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시노플로우는 이오플로우와 중국 최대 혈당측정기 업체인 시노케어가 지난 1월 설립한 합작사다. 양사는 이오플로우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착용형) 인슐린 주입 솔루션 이오패치를 비롯해 당뇨용 웨어러블 솔루션의 중국 판매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노플로우에서 생산되는 이오패치는 중국 홍콩 타이완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 시노케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오플로우가 이오패치의 핵심 부품인 이오펌프를 공급하고, 시노플로우는 현지에서 완제품을 조립하는 구조다. 이오플로우에는 이오펌프 매출과 더불어 이오패치 매출에 따른 기술사용료(로열티) 수익이 발생한다.
이오패치 허가 시 세계 최대 당뇨 인구가 있는 중국 최초의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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