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정부의 국정 핵심과제 중 하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첨단로봇·제조분야 포함 ‘12대 국가전략 기술’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안산시는 인공지능(AI) 로봇을 통한 안산스마트허브와 시화MTV의 산업혁신을 목표로 사동90블록의 스마트제조혁신센터와 한양대 혁신산업파크 등을 로봇 리빙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로봇 리빙랩은 지역 전체를 로봇 실험실로 삼아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강희경 시 시정혁신TF팀 주무관은 “시는 로봇을 통해 연계되는 세계 최첨단의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한양대 에리카를 비롯해 강소특구 및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내에 입주한 우수 연구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로봇시티 안산 선포식에 참석한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 19개 로봇 관련 기업은 △대한민국 지능형 로봇산업 허브 육성 △로봇관련 수요에 대한 협력방안 도출 및 실행 △1만 개 로봇 관련 일자리 확충 △로봇인재 양성 교육·전시·콘퍼런스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은 서해안 산업벨트의 중심으로 이미 우수한 교통망과 로봇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로봇산업을 통해 안산을 도시와 첨단산업단지, 인간과 로봇이 상호 교류하며 공존하는 글로벌 미래 첨단기술 집적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로봇시티 선포식에는 이 시장과 이한승 한양대 에리카 총장,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등 안산사이언스밸리 연구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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