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비 창업자들의 가장 많이 관심을 받은 업종은 커피 전문점이었다.
29일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 플랫폼 ‘마이프차’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월간 프랜차이즈 동향 12월 호’를 발간했다. 사이트 내에서 진행한 검색·조회, 좋아요 클릭 수, 문의 수 등을 분석해 예비 창업자가 관심을 보인 업종과 브랜드를 도출, 조사 대상은 마이프차에 가입한 예비 창업자 2만1500명에 한해서였다.
가장 많이 관심받은 업종은 전체 좋아요·공유 수 중 21.4%를 기록한 커피 전문점이었다. 치킨(4%) 패스트푸드(4%) 편의점(1.8%)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보였다. 2위를 차지한 한식(14.6%), 3위 주점(8.1%)과도 차이가 컸다. 커피 전문점은 전체 창업 문의 중에서도 17.4%를 차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커피’의 강세가 확인된다. 가장 많은 좋아요·공유를 받은 브랜드 10개 중 커피 전문점이 7곳이었다.
1위 메가커피, 2위 컴포즈커피, 3위 영커피가 상위권이었으며 더벤티(5위) 댄싱컵(6위) 빽다방(7위) 텐퍼센트(9위)도 10위 내에 포함됐다. 검색 수를 기준으로 살펴봐도 컴포즈커피 1위, 메가커피 2위, 이디야커피 4위 등 상위권에 커피 프랜차이즈가 포진했다.
블루샥커피 권재혁 대표는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커피, 특히 테이크 아웃 커피 시장은 오히려 수혜를 입은 것 같다. 매장형이 아니다 보니 수익이 줄지 않았고, 오히려 창업이 몰렸다”며 “올해 초까지 저금리로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이었던 만큼 투자 비용이 낮은 테이크 아웃 커피점이 예비 창업자의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