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미의 극치'…LG전자가 7년 만에 내놓은 초고급 가전

입력 2022-12-29 10:00  


LG전자는 초(超)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 제품군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CES) 2023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초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처음 공개한 이후 7년 만이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가전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에 차별화된 혁신기술을 더했다. 디자인 핵심 요소인 'CMF(Color·Materials·Finish, 색상·재질·마감)'를 더욱 강조해 고급스러우면서 단순한 외관을 완성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군은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 등 1세대의 철학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같은 2세대 제품 5종은 다음달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현장에서 '가전, 그 이상의 삶을 경험하다(Live Beyond)' 주제로 LG 시그니처존에서 처음 공개된다.

전시장 방문객들은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인스타뷰를 처음으로 양쪽 문짝에 적용한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7인치 터치 LCD(액정표시장치)를 적용해 더욱 편리해진 세탁기와 건조기, 실시간으로 요리상태와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인스타뷰를 적용한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내부 카메라를 통해 음식물을 인식하고 요리가 완성될 때까지 조리 온도와 시간 등 설정 값을 자동 조절해주는 '더블 슬라이드인 오븐' 등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LG 시그니처존을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인 몰테니앤씨(Molteni&C)와 협업해 꾸민다. 시그니처 2세대 제품뿐만 아니라 에어컨, 가습공기청정기, 올레드 TV 등 기존 출시된 LG 시그니처 제품과 고급스러운 명품 가구를 활용해 조화롭게 꾸민 거실, 세탁실, 주방 등의 공간을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도 제시한다.

류재철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사장)은 "삶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주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적용해 더욱 진화했다.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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