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놀은 항주름과 항노화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하지만 빛이나 수분, 온도에 민감해 화장품으로 만들었을 때 그 성분이 온전히 피부에 흡수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라파스는 레티놀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콘 형태에 안정적으로 담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8월 국내 특허를 취득한 뒤 지난 5월 레티놀 마이크로콘 패치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열과 빛에 불안정한 레티놀 유효성분을 효과적으로 피부에 전달하는 경쟁력 있는 기술”이라며 “레티놀 마이크로콘 패치의 사용 편의성과 주름개선 효과를 크게 향상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내년 라파스의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라파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연결 기준 174억원이다. 2020년 연간 매출(179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판매관리비를 제외하면 올해 손익분기점(BEP) 수준은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