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등 남해안 일대에서 마약 투약 한 외국인 선원과 유흥업소 종사자 등이 해경에 붙잡혔다.
지난 28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마약범죄 급증에 따른 특별단속을 실시해 마약류단속법위반 혐의로 총 16명을 검거하여 10명을 구속 송치하고 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어선에 승선하는 선원 등 해양 종사자들을 상대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아편 등을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일당 중 베트남 선원들은 경남 고성군에 소재한 베트남 유흥주점을 아지트로 삼아 유흥주점 접대부 등과 일명 ‘마약 파티’를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검거된 내국인 및 베트남 선원, 업주 및 접대부 등을 대상으로 지문·DNA 분석,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 과학 수사를 통해 마약류 해상 밀반입책과 추가 공범들을 확대 수사할 전망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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