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30일(현지시간) 알나스르는 "호날두를 전격 영입했다. 호날두 영입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미래 세대에 큰 변화를 주는 일이 될 것"이라며 호날두의 이적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는 구단과 갈등을 겪으며 지난달 방출됐다. 유럽 명문 구단들도 호날두를 외면하면서 그는 무적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알나스르가 유일하게 호날두에게 관심을 보이며 차기 행선지로 언급돼왔다. 알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위치한 팀으로 1부 리그에서 9번 우승했다.
호날두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이며, 2030년까지 사우디 월드컵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매년 2억 유로(약 2700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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