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계묘년에 애정·건강운 보다 ‘이 운’ 가장 원해

입력 2023-01-02 09:25   수정 2023-01-02 09:28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2023년 계묘년, 가장 바라는 신년운세는 무엇일까. 알바천국이 알바생 548명, 사장님 163명을 대상으로 올해 바라는 신년운세를 조사한 결과, 알바생·사장님 모두 ‘재물운’을 꼽았다.

알바생이 선택한 ‘올해 가장 바라는 신년운세’는 재물운(38.3%)이 가장 높았다. 알바생 대다수(84.5%)는 Z세대로, 재물 외에도 학업, 직업 등 다양한 소원을 고루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에 진학하거나 장학금을 받는 ‘학업운(23.0%)’과 알바, 취업, 이직 등 일자리를 얻는 ‘직업운(14.4%)’이 2, 3위에 올랐고, ▲솔로 탈출을 위한 ‘애정운(14.4%)’ ▲신체?정신적 ‘건강운(9.9%)’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대인운(5.7%)’ 등도 뒤이었다.

사장님들 역시 재물운(47.2%)이 가장 높았고, 이어 ▲신체?정신적 건강운(16.6%) ▲매출?사업 확장 등 직업운(12.3%)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대인운(9.8%) 등을 꼽았다.

타로, 사주, 별자리 등 운세를 점쳐 본 경험에 대해 알바생은 63.5%, 사장님은 71.8%로 집계됐다. 알바생들이 운세를 보는 이유는 ‘자신의 미래와 운세에 대한 호기심(64.1%, 복수응답)’과 ‘보는 순간의 재미(52.9%)’가 상위에 오른 반면, 사장님들은 ‘사업, 인간관계, 가족 등 현재와 미래에 대한 걱정?고민(47.9%)’이 가장 컸다.

운세 지출 비용 역시 차이가 있었다. 알바생들은 작년 운세 서비스를 위해 평균 2만 9244원을 지출했고, 사장님들은 평균 6만 1539원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해 전망은 알바생과 사장님 모두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알바생의 84.3%, 사장님의 62.6%가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기대된다고 답한 것. 기대되는 이유를 모두 고르게 하자 ‘새해에는 잘될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이 있어서’가 알바생과 사장님 각각 53.9%, 57.8%의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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