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02일 10:0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북아시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 파트너스의 당효성 전무(사진, 46)가 파트너 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MBK 파트너스는 2023년 1월 1일부로 법무 총괄 당효성 전무를 파트너 겸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MBK파트너스 내에서 여성 파트너가 선임된 건 지난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인경 파트너에 이어 두 번째다.
1977년생인 당 파트너는 서울대 경영학과, 미 컬럼비아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뒤 ‘밀뱅크(Milbank)’ 뉴욕사무소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오릭, 헤링턴 & 서트클리프(Orrick, Herrington & Sutcliffe)’ 홍콩사무소, ‘커빙턴 앤 벌링(Covington & Burling)’ 서울사무소 등을 거친 뒤 2017년 MBK 파트너스에 합류했다.
당효성 파트너는 MBK 파트너스의 모든 투자, 회수, 펀드레이징 및 사내 업무,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법률 자문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자본시장 및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법적 책임과 의무, 관련 규제가 중요시되고 있어 당 파트너의 역할도 커졌다.
당 파트너는 앞으로 MBK파트너스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투자심의위원회의 멤버로 투자 결정권을 행사하게 된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당 파트너 겸 부사장의 승진은 점점 고도화되는 자본시장에서 법률책임자로서 역할이 더욱 더 확대되고, 중요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MBK 파트너스는 인재(human capital)의 전문성과 깊이, 역량 뿐만 아니라 평등함(equality)과 포용성(inclusion)면에서도 아시아 자본시장을 리드하는 운용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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