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종석이 열애 중임을 인정한 가운데, 이들의 '커플템'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아이유, 이종석 측은 지난달 31일 "두 사람이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예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종석이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인으로 추측되는 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관심을 받게 됐다. 이후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보도로 이종석의 연인이 아이유임이 밝혀졌다.
특히 아이유, 이종석의 연애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활짝 웃고 있다. 이들이 커플 아이템으로 보테가 베네타의 가방을 들었기 때문이다.
아이유, 이종석은 일본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연애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시간 차를 두고 일본으로 출국했으나, 똑같은 가방을 '커플템'으로 들었다.
둘의 '커플템'은 보테가 베네타의 인기 아이템인 카세트백이었다. 이종석은 양가죽에 패딩 처리된 블루 패디드 카세트백을, 아이유는 스몰 카세트 블랙 색상을 들었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삼각 버클이 가방끈에 각각 금색·은색으로 포인트로 들어가 있다. 정가는 이종석이 멘 가방 555만원, 아이유가 착용한 가방 324만원이다.
앞서 카세트백은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이 '공항 패션'으로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임 전무는 2019년 연인인 배우 이정재와 출국하며 230만원대의 레몬색 '카세트백'을 착용했다.
보테가 베네타는 1966년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의 비첸자에서 미켈레 타데이와 렌초 첸자로가 함께 만든 브랜드다. 장인이 수작업으로 엮은 '인트레치아토(가죽을 엮는 기법)' 짜임으로 유명한 이 브랜드로, 보테가 베네타라는 이름 또한 이탈리아어로 '베네토 장인의 아틀리에'라는 뜻이다. 타 명품 브랜드들과 달리 제품에 로고를 크게 박지 않는다. 고급스러움과 클래식한 아름다움, 품질로 승부를 보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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