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자사 고급 택시인 ‘타다 넥스트’와 ‘타다 플러스’ 차량의 급정거, 급감속 비율을 최대 35%까지 낮추겠다고 2일 발표했다.
속도 인지 시스템을 이용해 드라이버의 급정거 및 급감속을 감지한다. 급정거 등 위험 운행이 발생할 경우 이를 기사 전용 앱을 통해 기사에게 알린다. 드라이버가 자신의 안전 주행 실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앱에 ‘주행연구소’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드라이버는 리포트를 통해 운행 건별, 전체 운행 건 급가속·급감속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타다에 따르면 택시 사고 중 가장 많은 사고 유형이 급가속, 과속, 급감속에 의해 발생한다. 택시 사고 운전자의 경우 무사고 운전자 대비 급가속이 1.43배, 급감속은 1.94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다는 이용자와 기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간당 평균 29.5회 수준인 급정거·급감속을 19회 이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안전 운행을 하는 타다 넥스트 및 플러스 기사를 대상으로 이벤트도 한다. 운행 중 급가속·급감속 발생 횟수가 앱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부합하면 최대 10만원 가치의 '머니캡슐'을 획득할 수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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