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정보기술(IT) 기업 현대IT&E는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의 활성화 및 관련 데이터 분석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양측은 △AI 기반 자동 결제 매장 구축 기술의 활용 방안 △ AI?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구매 행동 분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IT&E는 국내 백화점 중 처음으로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무인 및 자동 결제 매장 ‘언커먼 스토어'를 선보인 바 있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표방하는 언커먼 스토어는 현대IT&E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협업해 만든 매장으로 패션잡화와 생활용품 및 굿즈(상품) 등 20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언커먼 스토어에서 소비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출입과 결제를 하면 된다. 고객이 앱에서 QR코드를 인식해 매장에 입장한 후 상품을 가지고 나가면 사전에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대금이 자동 지불되는 방식이다. 자동결제는 매장 천장에 설치된 40여 대의 인공지능(AI) 탑재 카메라와 150여 개의 무게 감지 센서가 고객을 추적해 이뤄진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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