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북미 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스타벅스·아마존 출신 문혜영 부사장(사진)을 미주사업총괄로 영입했다.
4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문 부사장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미주사업총괄로 기존 북미 시장에서 선보이던 뷰티 브랜드와 에이본, 보인카, 더크램샵 등 현지 자회사까지 미주 전체 사업을 관장한다. LG생활건강은 현지 시장과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브랜드 사업을 펼치고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1971년생인 문 부사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미국 스타벅스에 입사해 전략, 마케팅, 제품 관리, 소비자 경험, 디지털 전환(DX), 로열티 프로그램 론칭 등 핵심 업무를 경험했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리워드'와 모바일 식음료 주문·결제, 멤버십 혜택 적립 등을 론칭했다. 2019년부터는 아마존 기업간거래(B2B) 전문 구매 플랫폼인 아마존 비즈니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며 조직 세팅, 업무 프로세스 구축, 브랜디 등을 수행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문 부사장이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만큼 디지털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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