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계열사인 하이자산운용의 지휘봉을 잡을 인물이 가려졌다.
4일 하이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임시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DGB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추천된 사공경렬 후보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년간이다.
1962년생인 사공경렬 대표는 1989년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해 대한투자신탁운용을 거쳐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마케팅본부장, 전략 및 실물자산본부장. 관리본부장(위험관리책임자 겸직) 등을 역임했다. 33년 넘게 자산운용업계에서 영업운용·관리 및 리스크 관리업무 등을 두루 거친 업계 전문가인 셈이다.
사공경렬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회사는 2016년 DGB금융그룹에 편입돼 2020년 종합자산운용사 인가로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며 "이제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끝나지 않은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하락 등 불투명한 경제 환경이 금년에도 호의적이지 않지만, 기존의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운용자산의 외형 확대, 재무지표의 개선,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올해를 '하이자산운용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품경쟁력 제고 △운용경쟁력 제고 △대체투자펀드 영업기반 확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원 팀, 원 DGB(One Firm, One DGB) 문화 정착 등 다섯가지 사항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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