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서 글로벌 스타트업 소개…"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CES 2023]

입력 2023-01-06 07:40   수정 2023-01-06 07:59



LG전자가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미래 준비를 함께할 글로벌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LG NOVA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66㎡ 규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디지털 헬스, 스마트 라이프, 메타버스, 클린테크&오픈이노베이션 등 4가지 주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2회를 맞은 신사업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제1회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최종 9개 기업과 2회 프로젝트에서 우선 선발된 신규 스타트업 등 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 9~10월 진행된 2회 프로젝트에는 2170건의 공모가 접수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디지털 헬스 분야에만 전체 공모작의 3분의 1이 넘는 750개 기업이 참여했다.

LG전자는 박람회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끌어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트에 참가한 기업은 투자 유치는 물론 LG NOVA 부스에서 사업을 설명함으로써 더 많은 투자자와 고객들에게 기업을 효과적으로 알릴 기회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된 기업은 LG전자의 글로벌 인프라와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교류도 가능하다. LG NOVA의 멘토링, 파일럿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사업을 성장시키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LG NOVA는 미래 준비를 위해 2020년 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문 산하에 신설한 조직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이 센터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사람, 사회,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미래 신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년 5월 패스트컴퍼니가 발표한 ‘세계를 바꾸는 아이디어 2022’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을 수상했다.

라스베이거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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