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09일 13:3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MBK장학재단이 2023년도 대학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제 16 기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MBK장학재단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7년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설립했다.
별도의 선발 전형은 없다. 지원자의 성별이나 출신지역, 진학 예정 대학이나 전공분야도 가리지 않는다. 어려운 생활 및 학업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능력과 미래 지도자로서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제 3자의 추천을 받지도 않는다. 공개모집을 통한 신청서 접수 후 서류 심사와 최종 후보자들과의 면접을 거쳐 장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정시 지원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장학금 혜택은 다양하다. 입학금 전액을 지원하며, 한 학기 평점 3.0 이상 유지 시 학업 종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 학기 20만원 교재비는 물론, 해당자에 한해 매 학기 학업장려비도 제공한다.
장학생들은 대신 ‘페이잇 포워드(Pay it forward ·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을 환원한다)’라는 MBK 장학재단의 가치를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
지난 16년간 MBK 장학재단을 통해 170명의 수혜 학생들이 배출됐다. 이들은 회계사, 의사, 법조인은 물론, 교직원과 외교관, 공학박사, 국악인, 국립국악원 안무가, 영화촬영감독까지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김병주 MBK 장학재단 이사장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교육에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주역들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들은 MBK 장학재단 홈페이지의 지원안내 및 공지사항을 참조해서 제출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의대·약대·한의대는 8 학기 지원 후 심사를 거쳐 계속 지원 여부 결정한다.
지원서는 우편 등기 발송 형태로, 모집 기간은 지난 2 일부터 오는 12 일(목)까지이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면접 대상자는 1 월 20 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면접심사는 1 월 26 일부터 28 일 사이에 이뤄진다. 1월 31일 최종 선발자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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