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개인별 맞춤형 지수를 만들어주는 'NH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9일 선보였다. 이 증권사의 스마트폰 앱 'QV'와 '나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다양한 시장지수 가운데 투자자가 원하는 것을 고르고 비중을 조절해 '나만의 지수'를 개발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2차전지 테마를 선택한 뒤 원하는 종목을 더하거나 빼고 편입 비율을 조정해 새로운 2차전지 지수를 만드는 식이다. 다음달부터는 투자자가 설정한 지수에 따라 실제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된다.
미국에선 모건스탠리, 블랙록 등 대형 금융사가 다이렉트 인덱싱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초기 단계다. 이승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향후 해외주식 투자, 소수점 거래 등을 추가하고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에 대비한 절세 전략 등도 반영해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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