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더빙 솔루션 업체 허드슨AI의 신현진 대표는 최근 열린 ‘AI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넷플릭스 등의 영향으로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데 중남미 지역에서는 더빙 기법에 따라 흥행이 결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AI미래포럼(AIFF)과 캡스톤파트너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유망 AI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잇기 위해 마련됐다. 허드슨AI, 콕스웨이브, 아이미마인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허드슨AI는 영화와 드라마 등의 더빙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대사 길이를 적절하게 조정하고 원작 배우의 목소리 톤과 입 모양을 자연스럽게 바꿔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콕스웨이브는 각종 소프트웨어의 사용자 경험을 AI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김기정 콕스웨이브 대표는 “소비자의 제품 만족도를 알기 위해서는 사용 흔적을 제대로 분석해야 한다”며 “콕스웨이브는 AI로 관련 분석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였다”고 했다. 콕스웨이브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2021 데이터 그로스 프로젝트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아이미마인은 스마트폰 촬영 사진 등 이용자의 전신 사진으로 다양한 몸 수치를 파악할 수 있는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익수 아이미마인 대표는 “사진 한 장으로 0.1초 만에 전신 사이즈를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기술의 정확도는 98%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패션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아이미마인은 메타버스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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