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록기가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업체의 경영난으로 직원들에게 2년여간 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연합뉴스는 "홍록기가 대표로 있는 웨딩컨설팅업체 나우홀 전·현직 직원 2명이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나우홀은 홍록기가 다른 사업가와 설립한 업체로, 2011년 나우웨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20년 사업자명을 나우홀로 변경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우홀에서 웨딩플래너로 일했던 A씨는 2021년 3월부터 약 1년간 돈을 받지 못하고 일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게 체불된 임금은 160만원 정도이며, 이 밖에도 직원 20명 가량이 각각 300~500만원 정도 임금 체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홍록기 측은 한경닷컴에 임금 체불 사실이 맞다고 인정했다.
홍록기는 사업체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 신청을 했으며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연합뉴스를 통해 "함께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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