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창업지원단 소속의 청년 스타트업 곡물원(대표 김강·산업경영공학과)은 곡물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식사 에센스 곡물 톡톡’(사진) 제품을 내달부터 본격 유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식단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잡곡 간편식이다.
잡곡은 종류마다 불리는 시간과 취사 시간이 다르고 기호에 맞게 섞어 먹기도 불편한 게 사실이다. 현미밥의 경우 8시간가량 불리고 다시 강하고 약한 불에 뜸을 들이는 과정이 필요한데, 곡물톡톡이 이 과정을 대신 해주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곡물 톡톡은 잡곡이 들어있는 70g가량의 한 봉지를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만 데운 뒤 음식(백미밥, 샐러드, 볶음밥 등)에 섞어 섭취하면 된다. 작고 가벼운 파우치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소속의 곡물원은 학교에서 창업동아리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7월 창업했다. 그동안 지역의 스타트업 지원사업, 정부의 예비창업 패키지 공모사업 등에서 투자금을 지원받았다. 1년여의 개발기간 동안 개발비 1억여원을 투입해 곡물 톡톡을 출시하게 됐다. 내달 인천e음몰에 입점해 지역 유통부터 시작한다.
김강 사장은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즉석조리식품도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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