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시는 반도체 산업의 경기가 둔화한 가운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 시스템반도체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CPU 및 GPU 등 대면적 패키지용 소켓의 수주가 크게 증가한 점을 꼽았다. 아이에스시의 시스템반도체용 소켓 매출 비중은 60% 수준으로, 2020년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왔다.
아이에스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약 1900억원, 잠정치)에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시스템반도체 고객사의 R&D에서 양산향 소켓까지 공급하게 돼 매출 증가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북미 지역 대형 고객사들의 연이은 수주 증가로 성장 흐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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